관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생활관장을 맡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형진입니다.

오늘 저는 현재 생활관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 현안인 식당문제를 설명하고자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저희 생활관의 문화관 식당은 1985년 준공이래로 오랫동안 3식 의무식 제도를 시행하다가, 2014년 하계방학부터는 자유롭게 식권을 구입해 식사할 수 있는 완전자율 선택식 제도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이 줄어듬에 따라, 식당운영이 어려워져 현재 폐쇄위기의 기로에 있습니다.

2014년부터 2학기 기준으로 매식비율이 18%에서 2017년 39%까지 급증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적자액이 약 12억에 이르렀고, 작년에는 최고 적자액인 5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그 개선방안으로 저희 생활관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완전자율 선택식제를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식권을 구입해 식사하는 제도인 선택형 의무식제로 전환을 하고자 합니다.

1일1식을 의무식으로 하는 선택형 의무식 제도는 최소한의 이용 학생을 확보하여 식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관생여러분들에게 적절한 영양식을 공급할 수 있어 생활관 설립취지인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여 대학학업에 열중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도 부합한다 하겠습니다.

이 개선방안의 주요 목적은 식당의 적자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양질의 식사와 다양한 식단를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관생을 위한 개선책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조만간 완전자율 선택식을 선택형 의무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찬․반 설문조사가 있을 예정이오니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여러분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항상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